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상고객 때문에 힘드네요 / 휴직 34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매일 유튜브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지 어느덧 34일 입니다. 그 중 오늘이 가장 큰 고비네요. 모든게 귀찮아서 종일 쉬었습니다. 제가 하는 스마트 스토어 에서는 운 좋게도 진상 고객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이번에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품을 판매했는데 좀 이상한 반품 신청 건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상품을 수령하시고 마음에 안드시면 바로 반품을 신청하거나 다음날 하시는데 이 분은 6일이 경과한 후 신청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당일이 끼어있었어요.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환불 안된다고 해놓았지만 법적으로 7일 이내에는 환불이 가능하거든요. 함부로 의심하면 안되지만 저도 모르게 쓰고 환불하려는게 아닌가 나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더보기 잘 되는 유튜브 채널 공부 / 휴직 33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 티스토리를 만들 때 가볍게 책 리뷰 한다는 의미로 '책한입' 이라는 이름을 지어서 매번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는데 정작 책 리뷰는 하지 않아요 하하;; 심지어 유튜브에서는 이름도 없습니다 채널 이름은 '마라디바' 인데 그냥 제가 신혼여행 때 갔던 모리셔스에서 묵었던 리조트 이름입니다. 그때의 추억이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아이디를 '마라디바'로 사용하고 있어요. 귀찮아서 채널 이름 안 바꾸고 그냥 영상 찍어서 올리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마라디바님' 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저를 '유튜버님'이라고 덧붙여서요. 이렇게 굳어지나 봅니다.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분명 서재로 오는 길에 오는 무슨 얘기를 .. 더보기 도서관 앞에서 / 휴직 32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요새 계속 아침 9시쯤 느지막이 일어나서 늦게 하루를 시작했었는데 오늘은 7시에 일어났습니다. 애기 기저귀 갈아주고 놀아주고 아침 먹고 씻고 도서관에 나가니 8시 반이었어요. 매일 서재에서 유튜브를 찍다 보니 장소가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 건물 앞에서 찍었는데 근처에 학생들이 지나다녀서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뻘쭘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후딱후딱 끝나버렸네요. 하긴 집에서 혼자 찍어도 버벅거리는데 밖에서 누가 쳐다보면 오죽하겠습니까 요새 유튜브 공부한다고 좀처럼 하지 않는 다른 영상 벤치마킹을 좀 해봤는데 브이로그 영상들이 보통 정성이 들어간 게 아니더라고요. 후 쉬운 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바심 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저만의 속도로 발전시켜나가 보겠습니다. .. 더보기 오디오북 편리하네요 / 휴직 31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오전에는 애기를 데리고 예방접종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주방 후드가 고장나서 기사님 오셔서 고쳐주시는거 지켜보고 하니 지금 오후 3시 30분입니다. 지난주에는 자신감이 바닥나서 일 할 의욕이 잘 들지 않았는데 어제부터 어쩐일인지 또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벌써 하루가 많이 지나가 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오늘은 티스토리와 유튜브를 후딱 해치울 생각입니다. 그저께 하남에 있는 침대가게에 들러서 패밀리침대를 결제하고 왔었는데요, 누워보니 착 감기는 매트리스가 있었어 고르고 왔는데 나중에 아내가 검색해보더니 메모리폼은 위에 온수매트를 쓰면 수명이 확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서 우리랑 안맞는거 같다라고하여 어제 다시 1시간 거리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원래 운전할땐 음악을 듣는 편인데 요새는 매 순간.. 더보기 작심 삼십일 / 휴직 30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오늘은 의미있는 날입니다. 제가 휴직을 시작하면서 유튜브를 매일 꾸준히 올린지 연속 30일이 되는 날입니다. 삼일째 되던날 '작심삼일' 이라는 제목으로 3일을 넘긴 것에 자축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일이 되었네요. 사실 별것은 아닙니다. 그냥 하루 있었던 일과 생각을 가볍게 남긴것 뿐이에요. 그래도 연속 30일 동안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해냈다는데에 스스로 성취감을 느낍니다. 35년 인생을 살면서 무엇인가를 30일 동안 꾸준히 했던적이 있었나 싶어요. 강제로 해야하는 등교나 출근 빼고는 단언컨데 단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렇게 30일 동안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요) 신사임당님의 저서 '킵고잉' 에 나오는 조언을 실천해본 덕분인.. 더보기 인생 첫 악플 / 휴직 29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3일 전에 올린 유튜브 영상이 의도치 않게 조회수 2,000회라는 기존 기록 300회 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유튜브를 처음 해보는데 확실히 이 알고리즘이라는 녀석은 꾸준히 영상을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 제 영상을 엄청 노출시켜주고 있어요. 문제는 영상이 별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대에 못 미쳐서 그런 것인지 인생 첫 악플을 받아봤습니다. 행동에 대해서 지적받은 것이라면 반성하고 고치면 되는데 '요샌 유튜버가 외모관리를 안 하네' 라며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더 군다가 제가 올리는 영상은 아내가 매일 같이 봐주고 있는데 아내가 속상해하니까 속상함이 두 배가 되더라고요. 자꾸 보게 될 것 같아 바로 삭제했습니다. 물론 조.. 더보기 머리가 복잡할 때 / 휴직 28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아침에 추워서 계속 이불에서 안나오고 싶고 축 처지고 그러네요. 그냥 집에서 따듯한 코코아나 마시면서 쉬고싶은 기분입니다. 요새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지 뭘해야할지 손에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그럴때마다 쓰는 방법이 있어요. 종이에 생각을 적어보는 겁니다. 백지 한 장과 펜 하나만 놓고 앉아서 지금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빠짐없이 적어봅니다. 머리속에 정리안되는 많은 생각들을 하나씩 하나씩 종이에 뱉어내다보면 내가 더 이상 붙잡고있지 않아도 돼서 한결 마음이 후련해져요. 써놓고 다시 읽어보면 객관화된 시각에서 자신의 생각을 바라볼 수도 있어요. 내가 너무 부정적이었거나 혹은 계속 고민해봤자 답이 없는 고민을 계속 반복하면서 머리아파하고 있었다거나요 저는 어제 복잡한 생각들을 적어.. 더보기 집에만 있으니 나태해지네요 / 휴직 27일차 안녕하세요 책한입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로 바쁜 기간을 보내고 나니 보상심리가 작용했는지 자꾸 놀거리를 찾게되네요. 그런데 유튜브를 해보고 핸드폰 게임을 해봐도 재미있지가 않네요. 넷플릭스를 보자니 장시간 가만히 보면서 집중하기도 힘들구요. 마음 한 편으로 지금 수입이 없다는 압박감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쉬어도 즐겁지가 않고 뭔가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만 쌓여가는것 같습니다. 휴직을 안했다면 달랐을까요? 큰 걱정 없이 쉴 수 있었겠죠. 하지만 현실에 안주했을것 같아요. 휴직을 하면서 수입이 끊기고 제 자신을 벼랑끝에 내몰아서 압박감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안하면 계속 변함없는 생활이 지속되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나이들어 버리면 그때는 이렇게 회사를 탈출해보려는 시도조차 못할것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